원대대표 물러나는 박지원 '이제 원내대표는 절대 안 맡는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퇴임사를 통해 "원내대표를 세 번 했지만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맡지 않겠다"면서 "마지막 원내대표로서의 하직을 고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그간의 성과 등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4·13총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 제3당과 다당제의 길을 열었다"면서 예년보다 빠른 개원 협상,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기요금 인하, 미세먼지 대책, 쌀값 대책, 개헌 특위 구성 등에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지난 2일 부결이 확실했고,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9일 가결시켜 국민과 촛불광장에 승리를 안겨드렸다"고 말했다.그는 "섭섭한 점, 잘못한 점도 있겠지만 당 발전을 위해 함께 앞으로도 노력하자"면서 "새로이 탄생하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도 더 큰 도움을 줘서 더욱 성공할 길을 만들자 하는 말씀을 올리면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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