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커버리지맵(통신 도달 범위 지도)' 정확도 측정에서 고객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미래부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 사가 홈페이지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한 커버리지맵과 실제 통신서비스 가능 지역을 시범적으로 분석했다. 총 42개 행정동 지역을 시범 점검한 결과, 19개소에서 개선점이 발견돼 통신사에 시정을 요구했다.올해 이동통신 3사의 LTE 커버리지에 대해 시범 점검한 결과, SK텔레콤은 정확하게 표시한 반면 LG유플러스와 KT는 과대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대역 LTE이하에선 과대 표시가 통신 3사 모두 0%였지만 3밴드LTE-A와 광대역 LTE-A에서는 KT는 각각 4.76%와 23.81%의 과대 표시를, LG유플러스는 각각 23.81%와 21.43%의 과대 표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커버리지맵의 정확도는 고객에게 정확한 품질정보 전달을 하려는 통신사 신뢰도이면서, 자사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고객에게 도달되는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척도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주 이동통신 사용 지역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미래부는 커버리지맵 정확도 측정 뿐아니라 LTE 서비스의 평균 속도와 와이파이 속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결과도 발표했다.정부가 평가한 전체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20.09Mbps로 지난해 보다 2.2%상승했다. 업로드 속도 역시 41.83Mbps 지난해 보다 55.8% 가량 빨라졌다.지하철의 경우 역사 내에 구축된 와이파이 품질이 크게 개선됐으나 객차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와 KT(LGU+는 미제공)의 경우 개선을 요구했다.통신사별로 본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162.40Mbps로 가장 빨랐고, SK텔레콤 150.77Mbps, LG유플러스 121.15Mbps 순이었다.와이파이를 얼마나 순조롭게 쓸 수 있는지에 관한 지표인 '이용 성공률'은 SK텔레콤이 97.03%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91.67%)와 KT(87.61%)가 그 뒤를 이었다.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전년도 품질 미흡지역을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했으며, 지속적으로 품질이 미흡한 지역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통신사들이 이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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