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초도물량 수주…250억 규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이 육군 보병부대의 발을 담당할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이같은 내용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차륜형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도입되는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2012년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해 올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br />

현대로템이 생산할 차륜형장갑차는 6x6 기본형인 K806과 8x8 보병전투용인 K808의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K806은 병력 수송을 위한 기본 모델이며 K808은 펑크가 나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와 하천 도하가 가능한 수상추진장치가 적용돼 더욱 성능이 강화된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두 모델 모두 기본적으로 독립현수장치를 채택해 지면에 접촉하는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냉난방 장치도 완비하며 철갑탄·대인지뢰에 대한 방호력도 확보했다. 이 모델들은 2018년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생산, 적기에 납품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발이 진행 중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계열화 차량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 차륜형장갑차 종합 생산업체로서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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