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만 훙하이 정밀과 손잡고 경영재건을 진행중인 샤프가 오는 2018년부터 고화질 8K TV를 전 세계에 발매할 방침이라고 27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4K TV 개발에서 뒤처지면서 세계 시장 내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는 샤프는 그 다음 규격인 8K TV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일본 내에서는 NHK등 일부 방송사가 2018년부터 8K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샤프도 이에 발맞춰 TV를 출시하기 위해 NHK와 손잡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그동안 TV에 사용되는 대규모 집적회로(LSI)의 개발을 외주에 맡기고 있었지만 이번 8K TV는 자체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중국 업체보다 먼저 개발을 마치고 아시아·구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샤프는 앞서 삼성전자에 패널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센스에 대해서도 패널 공급 중단을 검토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샤프 자체 TV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샤프는 오는 2018년까지 자체 LCD TV 브랜드 '아쿠오스' 판매량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0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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