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발간사 직접 녹음하기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오디오북과 점자도서 형태로 발간한다. 진웅섭 원장이 이 책의 발간사를 직접 녹음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부터 총 5권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발간해왔다. 생애주기를 ▲미혼기, ▲신혼기와 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와 독립기, ▲은퇴기 등 5단계로 나눠 각 시기별로 겪게 되는 금융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필요한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금감원은 작년 기준 25만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에게도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하고 있다고 보고 이 책을 시각장애인도 볼 수 있도록 점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작한 것이다. 책은 시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 삽화 등 시각 자료를 음성화·점역이 가능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했다. 또 지루하지 않도록 권별로 다른 성우(총 5인)를 활용하고 카툰의 경우 등장 인물간 생동감 있는 대화 형태로 녹음했다. 오디오 북은 각 장별(총24장)로 구분 제작했다. 시각장애인이 필요한 주제를 발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발간한 책은 국립장애인도서관, 전국 도서관 내 시각장애인 열람실,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등에 CD(오디오 북·전자점자도서 포함)와 점자책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전자점자도서와 오디오북 음원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교육센터(edu.fss.or.kr), 국립장애인 도서관 홈페이지(//nlid.nl.go.kr),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web.kbuwel.or.kr)에 탑재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앞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MoU를 맺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생활 종합안내서인 금융닥터 1332를 점자책과 오디오 북으로 제작한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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