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는 올해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향상을 위해 단계별 교육을 시행해 한국어 수료생 8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어교실은 결혼이민자의 한국 생활 정착에 꼭 필요한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어 교육과 함께 검정고시나 자격증 취득과 같은 전문과정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 올해 5명이 초졸, 중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기도 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많았는데, 한국어를 배우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영 센터장은 “결혼이민자가 언어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한국어교육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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