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방에 Iot 결합…미래생활용품 개발에 55억 지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가구·가방·레저용품 등 7개 생활용품에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시킨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대 5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6일 서울 스퀘어에서 생활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미래 생활소비재 산업을 이끌 '소비재+이(異)업종 융합 프로젝트' 발굴 성과 및 향후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앞서 산업부는 생활용품 산업 프리미엄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8월부터는 7개 생활용품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민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수출융합 프로젝트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7대 생활용품은 가구, 가방, 레저용품, 문구, 시계, 안경, 주방용품 등을 가리킨다.이날 행사에서는 그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굴한 가구·가방 분야의 '소비재 + 이업종 융합' 신제품 개발 과제도 발표됐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맞춤형 ICT 기술을 적용한 복합형 가구, 융복합 기능성 가방 등 10개의 융합 프로젝트는 기업 대표·실무자의 의견과 수요를 바탕으로 가구·가방과 ICT 기술 등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산업부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총 4개 과제에 대해 최대 55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산업부는 생활용품 7대 유망 분야별 융합형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해 2017년에만 총 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생활소비재 분야 R&D 과제의 기존 지원한도가 연 3억원 이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과제당 연 5억원까지 지원 가능범위를 확대했다.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스마트 워치 혁명이 사라져가던 손목시계 시장을 되살렸듯이, 4차 산업 혁명의 원천은 융합”이라며 “소비재 산업과 관련 산업이 끊임없이 융합돼 새로운 혁신 제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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