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사우디 파드힐리 발전사업에 2억달러 제공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이 EPC(설계·구매·시공)로 참여하는 사우디 파드힐리(Fadhili) 열병합발전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총 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 23일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주인 International Power S.A.(IP) 및 협조융자 대출기관들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와 사우디 국영전력공사(Saudi Electricity Company)가 공동 발주한 파드힐리 발전사업은 1509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소유·운영하는 BOOT(Build-Own-Operate-Transfer·완공 후 일정 기간 소유·운영권 보유) 방식의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이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IP 컨소시엄의 단독 EPC 계약자로 참여해 지난 9월 수주에 성공했으며, 2019년 11월까지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당초 대주단 중 일부 상업은행의 이탈로 IP 컨소시엄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수은이 신속히 금융참여를 결정하여 수주가 가능했다"며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최근 해외 수주실적 급감에 직면한 우리 기업의 수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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