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와 북핵 실험 등을 올해 10대 국제뉴스에 선정했다. 교도통신은 24일 올해의 10대 국제뉴스를 전하며 스캔들로 인한 박 대통령의 사퇴 표명과 탄핵소추안 가결을 세 번째로 소개했다. 통신이 꼽은 1, 2위 국제뉴스는 각각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이었다. 박 대통령 탄핵 다음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카스트로 타계, 잇따른 테러 사건, 파나마 문서 파문, 파리 기후변화협정 발효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8번째 국제뉴스로 선정됐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트럼프의 당선과 브렉시트, 박 대통령 지인(최순실)의 국정개입 의혹을 1~3위 국제뉴스로 선정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독자가 보낸 1만여건의 의견을 반영해 정했는데, 최순실 의혹은 89.2%를 득표했다. 북한의 수소탄 시험발사 발표는 51.6%를 득표, 7번째 국제뉴스로 선정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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