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까지 무단횡단 다발지점 15곳에 경고 현수막 게시, 출근길 홍보 캠페인 등 대외 홍보에 주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영등포구가 주민 홍보, 교통시설물 일제 점검을 통한 정비 등 내용을 담은 ‘동절기 교통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최근 3년간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추이 확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동절기에 집중돼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선 주민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출근길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금지, 음주운전 금지, 교통법규 준수를 내용으로 한 예방 홍보 캠페인도 21일 가졌다.또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무단횡단 다발지점 15개소를 선정해 무단횡단 금지 현수막을 게시, 구청 앞 전광판을 활용해 무단횡단 금지 및 음주운전 예방홍보를 추진한다.동시에 20인 이하 어린이집 130개소에 국토교통부에서 제작한 어린이 상황별 안전수칙 설명서(‘하루하루 교통안전’)를 배부해 대외적인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어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선유도봉, 반사경 등 도로 위 교통시설물 일제점검을 통해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즉시 정비토록 해 시설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구는 지난 18일 교통안전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들과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영등포구 교통사고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구 교통사고 원인과 교통사고 다발지점 12개소에 대한 개선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회의결과가 반영된 최종 성과물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구에 제출되면 그 내용을 반영, 영등포구 교통사고 줄이기 마스터플랜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16년 한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대비 12% 줄었다”며 “교통사고가 동절기에 집중 발생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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