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아리온, ‘비스트 설립’ 어라운드이엔티 인수…“빅5 엔터사 진입”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아리온은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최근에 설립한 소속사 어라운드이엔티(이하 어라운드어스)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20억원으로 아리온이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비스트는 아리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9일 설립된 어라운드어스는 비스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등이 함께 설립한 법인이며 국내외 음악 출판업, 매니지먼트업, 공연행사 등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비스트의 소속사 설립은 국내외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투자 제안을 하는 등 올 하반기 엔터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아리온은 이번 어라운드어스의 인수로 비스트, 걸스데이, IOI 등의 탄탄한 아이돌 그룹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걸스데이와 MC몽, 홍수아, 지현우가 소속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비스트가 소속된 어라운드어스뿐만 아니라 YMC엔터테인먼트에는 IOI, 에일리, 배치기, 신보라 등이 소속돼 있다.또한 김구라, 김국진 등 예능인이 소속돼 있는 라인엔터테인먼트까지 거느리고 있어 국내 엔터테인먼트시장은 물론 최근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조합과 CBS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60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아리온은 경쟁력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리온 관계자는 “엔터사업 부문은 외형만으로도 빅5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어라운드어스 인수는 지난번 연예기획사 인수관련 조회공시의 답변이 아니다”며 “추가로 인수를 검토 중인 회사가 있어 확정되는 대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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