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가 효자…편의점 직화냄비 간편식 '불티'

GS25, 가스렌지에 물만 붓고 끓여먹는 직화냄비 간편식 잇따라 출시모둠햄부대찌개·즉석라볶이·어묵우동탕 등 3종 간편식 1~3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신개념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20일 편의점 지에스(GS)25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현재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유어스모둠햄부대찌개와 유어스즉석라볶이와 유어스어묵우동탕 등 직화냄비 3종이 간편식 분야에서 1~3위를 차지했다.GS25가 지난 7월 처음 출시한 모둠햄부대찌개는 친환경 즉석조리용기를 사용해 별도의 냄비가 필요 없이 포장 용기 그대로 가스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재료가 세척부터 컷팅까지 완료돼 물만 부어 끓이면 완성된다. 이 상품을 접한 고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기하다’ ‘맛있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입소문을 탔고,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정간편식 1위를 차지했다.모둠햄부대찌개가 성공하면서 GS25는 유어스즉석라볶이와 유어스어묵우동탕을 선보였다. 이달 16일에는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까지 내놨다.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는 실제 오모리김치찌개 전문점에서 사용되는 3년 숙성된 김치와 돼지고기, 채소(파, 양파, 고추), 라면사리, 소스로 구성된 상품이다. 직화냄비에 물(600ml)과 모든 재료를 넣고 4분간 끓이면 3년 숙성된 김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모리돼지김치찌개가 완성된다.이처럼 직화냄비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것은 가스레인지에 직접 끓일 수 있어 기존 레토르트 상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풍미를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재료와 양념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과 더불어 2명이 즐기기에 충분한 양으로 가성비를 높인 것 역시 1~2인 가구의 호응을 얻게 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직화냄비상품의 판매 상권 비중을 확인해 본 결과 1~2인 가구가 밀집되어 있는 원룸상권이 4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주택가가 24.7%, 역세권이 11.2%, 오피스상권이 9.6%, 기타 7.6%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1~2인 가구 고객이 많은 원룸과 주택가에서 판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차세대 HMR 시장의 최대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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