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구글과 자동차 제작사 크라이슬러가 만든 자율주행차량 100대가 내년초 시험 주행에 들어간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조만간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의 자동차 사업부문 웨이모가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과 합작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100대의 시험용 차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양사는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표준모델의 전기, 구동 트레인, 섀시, 구조 시스템 등을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최적화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미니밴이 완성됐다"면서 "내년 초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현지 언론들은 알파벳의 실험실에서 개발돼온 '문 샷(moon shot)'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히 성숙한 상용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웨이모의 존 크래프치크 CEO는 "새 미니밴의 시험주행을 통해 우리는 모든 연령대와 체형 등의 운전자 경험을 우리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GM은 내년 초 디트로이트시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보레 볼트의 시험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공공도로 시험주행을 해온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는 오는 2021년 일반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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