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범죄 예방 위한 가시덮게 작업
구는 아파트보다 일반주택지역이 4대 범죄 6.6배, 절도 발생률은 14배나 높게 나타나는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일반주택지역 전체에 대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추진했다. 일반주택지역 12개동에 60개 구역에 대해 사업을 실시했다.그동안 고화질CCTV 559대 및 비상벨 248개, LED보안등 522개, 반사경 128개 등 방범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이와 함께 화분설치 242개소, 가스관 가시형 방범덮개 788개소, 안내표지판 512개소 설치 등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했다. 또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참여한 담장도색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이런 일반주택 범죄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국민안전처가 지난 8일 공개한 ‘2016 전국 시도, 시군구의 지역 안전지수 등급’이 지난해에 비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지수는 범죄, 교통, 안전사고 등 7개 분야를 1 ~ 5등급으로 산출한 것이다. 노원구는 모두 4개 분야에서 한 등급씩 환경이 개선됐다. 내년부터 교부금 교부 기준에 자치단체의 안전지수 개선 노력도 함께 포함됨에 따라 구의 안전 정책도 더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 사업운용 및 마을안전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성환 구청장은 “범죄제로화 사업 시행으로 이제 주택가도 아파트처럼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조성했다”면서 “이번 용역결과를 안전을 위한 효율적 사업운용과 지속 방안에 필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