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부동산 거품 잡는다…금융리스크도 방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는 한편 재정정책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거시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4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중국 지도부는 내년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건강한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지도부는 "부동산 거품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급변동을 막을 수 있는 시장지향적이며 장기적인 체계를 만들겠다"면서 토지, 투자, 법률, 재정, 세금, 금융 등 동원 가능한 수단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지도부는 "자산 거품 방지, 관리·감독 능력 제고 등을 통해 구조적인 금융리스크를 막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통화 및 조세 정책과 관련해선 "기업의 세금부담을 낮추고 민생 수요를 보장하며 통화정책은 온건성과 중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통화 공급 방식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통화량을 조절함으로써 유동성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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