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요절한 아역배우 출신 이정후, 그가 남긴 흔적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90년대 아역 배우로 활약했던 배우 이정후가 암으로 요절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지난 12일 발인식까지 마쳤다고 한다.1984년생인 이정후는 1989년 MBC 드라마‘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김희애의 딸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어린왕자’, ‘태조왕건’, ‘장희빈’, ‘굿바이 솔로’ 등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이정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생애 연기대상 아역상을 세번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 아역상,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아역상, MBC 연기대상 아역상이다.이정후는 3년 전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가정 생활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암이 발병했고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정후는 2005년에 출연한 ‘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는 소아암 환자 역을 맡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그가 “대본을 보고 이 역은 꼭 해보고 싶었다. (소속사) 실장님이 삭발을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걱정했지만,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연기를 하고 싶었다. 진짜 연기”라며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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