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11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견실한 경기회복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6.1%)를 웃도는 것이다. 함께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해 예상보다 선방했고 1~11월 고정자산 투자는 8.3%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위안화 약세가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는 데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모두 예상을 웃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잦아든 상황이다. 이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1~3분기에 6.7% 성장하며 목표 범위에 안착한 중국 경제가 4분기에도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의 리우 리우 애널리스트는 "안정된 성장과 원만한 인플레이션은 구조 개혁에 우호적인 조건이 된다"면서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확정적 재정 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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