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성내동 사옥 258억에 매각홈 IoT 사업부 사용 건물로 알려져삼성SDS "홈 IoT 사업 매각을 검토 중" 공시
삼성SDS 캠퍼스 전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에스디에스가 매각 추진 중인 홈사물인터넷(IoT) 사업부가 사용하던 성내 사옥을 지난 5월 이미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5월 경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사옥을 현대영어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금액은 258억원으로 평당 매매가는 865만원이다. 이 사옥을 구입한 현대영어사는 영어학습서비스 '윤선생영어교실'운영하고 있다.삼성SDS 성내사옥은 홈IoT 사업부가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최근 불거져 나오는 홈 IoT 사업부문 매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SDS의 홈 IoT 사업 매출은 지난해 기준 14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삼성SDS는 홈IoT 사업부 매각을 놓고 글로벌 보안회사 알레지온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지온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업체로 최근 도어락 사업에 관심을 갖고 국내 도어락 업체들 인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국내 중견 도어락 제조업체 밀레시스텍을 인수했다.삼성SDS는 알레지온과 논의 과정에서 홈 IoT 전체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레지온은 삼성SDS로부터 근속연수, 기본업무이력 등을 넘겨받아 인수시 비용을 검토 중인 단계이며, 월 말까지 실사 작업을 끝낼 계획으로 알려졌다.삼성SDS도 홈 IoT 사업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업부문에 대한 회사의 매각 의지와 현재 진행 상황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업계는 그동안 삼성SDS가 IoT에 대한 사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 이번 매각은 의외라는 반응이다.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의 기조연설에서 "IoT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라며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 8월 KT와 함께 홈IoT 토탈 케어 서비스 '기가 IoT 홈 프리미엄팩'을 출시하기도 했다.현재 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도어락 등 홈 IoT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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