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탄핵안 가결 후 즉각적으로 지역안정대책 상황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통과됨에 따라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정공백에 따른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안정 유지하기 위한 비상체제로 돌입했다.먼저,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 안정을 위해 즉각적인 비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안정대책 상황근무를 실시했다. 전 직원 메시지 발송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비상근무 태세를 공고히 했다. 주말동안 마포구 총무과, 기획예산과 직원들이 교대로 지역안정대책 상황근무를 했다.지난 10일 오후 2시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을 비롯한 구의원은 서울시농아인협회 마포구지부를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취약계층을 격려했다.구는 김경한 부구청장을 상황실장으로 지역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역안정반, 지역경제반, 상황보고반으로 나눠 5개부서 근무조를 편성,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부서별로 근무하게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근무조는 지역안정대책 추진상황과 현안사업 추진현황 및 대책, 각종 동향보고 등을 신속하게 보고한다.5급 이하 간부들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건축현장 등 재난취약시설을 특별 점검,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현장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다.지난 11일 오후 4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장?자치구청장 비상시국 민생안정 대책회의’에 참석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총체적으로 한국사회가 붕괴되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며 이런 혼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자치구가 협력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이날 논의된 ‘저소득층 민생안정’,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대책’ 등 주요대책을 12일 국장단 긴급회의를 통해 간부들에게 전달하고 전 직원들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마포문화재단 등 구 산하기관 관계자도 참석했다.같은 날 구는 공직자 부조리, 무사안일, 법집행 소홀 등 공직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전 직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서울시 자치구 민생안정대책회의
이어 13일에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는 5개 주요부서에서 비상체제 구축과 엄정한 공직기강확립, 서민생활 안전대책 강구, 주민안전 및 치안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금과 같은 국가위기상황에서 주민과 가장 밀접한 생활행정을 펼치며 구민들을 지키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다.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구 특성에 맞는 민생·안전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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