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는 '신비한 동물사전'·'닥터 스트레인지'·'형' 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만 명(1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1269만 명이다. 매출은 10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억원(13.0%)이 줄었다.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했지만 주말마다 이어진 촛불집회 등의 영향으로 관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암울한 형국에서도 외화는 선전했다. 관객 점유율 63.4%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809만 명)과 매출액(683억원)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한국영화는 관객과 매출액이 각각 583만 명(55.9%)과 459억원(56.3%) 감소했다. 가장 재미를 본 영화는 '신비한 동물사전.' 370만 명을 동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85만 명으로 2위를 했다. '형(146만 명)', '럭키(125만 명)', '스플릿(76만 명)', '가려진 시간(50만 명)', '위자: 저주의 시작(33만 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16만 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다양성영화 경쟁에서는 '감바의 대모험'이 11만1000명으로 1위를 했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2위(6만9000명), '선생님의 일기'는 6만6000명으로 3위를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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