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섬,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실보다 득이 클 것'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SK네트웍스 인수 결정’이 실보다는 득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한섬은 전일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를 32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지앤에프와 한섬글로벌이라는 자회사를 설림, 현대지앤에프는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해외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를, 한섬글로벌은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각각 인수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565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달성했다. 총 사잔은 3910억원, 자기자본은 3100억원으로 파악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2017년 한섬 매출액은 기존 8450억원에서 약 1조4000억원으로 67%의 외형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99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은채 연구원은 “SK패션의 실적이 최근 하향 추세로 예상보다 낮을 수도 있지만 영업이익률에 업황 부진을 충분히 반영한 예상치”라면서 “SK네트웍스의 브랜드가 대부분 중고가로 향후 효율화 시킬 경우 수익성 정상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투자와 공격적인 확장으로 내수 패션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2017년 중국 사업도 가시화되면서 해외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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