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국회 잔디광장에서의 시위와 불법적 의사 표시가 자제되도록 단속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광장 민주주의가 의회 민주주의를 대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의원회관 대회의의실에서 시민단체와 야당이 공동 주최하는 국회 점령 시국회의도 전면 취소돼야 한다"면서 "당장 로텐더홀에서 농성하는 의원들도 자진 철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이러한 우려스러운 상황이 심화되는 부분에 대해 확고한 국회 내 질서유지 방침을 실행해주길 요청드린다"며 "이런 상황이 방치된다면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데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하는데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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