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두월천노을권역 주민들 ‘농촌체험학습지도사’구슬땀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김제시 금구면 청운·낙성리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두월천노을권역(추진위원장 송용석)에서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창조적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농촌체험학습지도사’ 과정을 운영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두월천노을권역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농촌체험학습지도사 과정도 이사업 중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됐다. 두월천노을권역은 향후 두월노을관을 중심으로 전시 및 문화 행사와 함께 농촌체험관광 운영을 위한 준비 단계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농촌체험학습지도사’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총32시간 과정으로 11월 29일부터 매주 월, 수, 금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김제시 금구면 청운리에 위치한 전통찻집 두월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14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교육은 마을 자원 찾기를 시작으로, 탁본 손수건 만들기, 낙엽목걸이 만들기, 응급상황 대응 방법, 체험프로그램 기획법, 한지꽃 만들기, 장갑인형 만들기, 한지바구니 만들기, 마을음식개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향후 마을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진행자로 활동할 예정이다.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백두례(65세, 상리마을)씨는 “우리 마을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되니 좋다. 오늘은 농약 관리하는 방법,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는데 직접 해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열심히 해서 손주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앞으로 권역사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두월천노을권역 추진위원장인 송용석(48세, 사동마을)씨는 “체험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농촌체험학습지도사로서 활동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하지만 그것보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배우고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두월천노을권역 주민들은 농촌체험학습지도사가 되기 위해 이제 1주과정을 마쳤으며, 앞으로 2주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혀 마을과 방문객들을 위해 함께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정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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