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청량 休 카페’ 개설

7일 시장 상인 ·방문객 위한 휴게 공간 개점 행사…민?관 협력 도시재생 모델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량리종합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영업에 매진하는 상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제철과일로 만든 주스를 함께 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량리청과물시장(2번 아치) 내에 ‘청량 休 카페’를 만들고 7일 오후 2시 카페 개점 행사를 연다. 청량 休 카페(왕산로33길 18)는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마을공동체 주민과 동대문구가 힘을 합쳐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구는 ▲청량리종합시장에서 유통되는 원재료(청과물)를 활용한 특화상품 판매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지역상권 활성화 단초 마련 ▲방문객과 상인들에게 휴식 공간 제공 ▲도시재생 홍보의 새로운 장 마련 등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개점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포스터

이날 행사에서 상인들과 지역주민, 전문가, 지역 커뮤니티 등 참가자들은 청량 休 카페에서 판매될 과일청, 제철과일 주스 등을 시음한다. 또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도시재생을 통해 바뀌게 될 청량리종합시장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동대문구는 내년 2월 서울시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을 앞두고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구역으로 청량리·제기동 일대의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청량리청과물시장 내에 개점하는 청량 休 카페가 대표적 사례다.김만호 동대문구 도시계획과장은 “지난 6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일대는 약령시장, 경동시장 등 11개의 전통시장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현재는 노후돼 개선이 필요하다”며 “내년 도시재생활성화사업구역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5년간 200억원을 지원받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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