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오후 보수단체 주최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민영 기자, 금보령 기자]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사모' 등 보수 단체들이 이날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보수대연합과 대한민국 박사모 등 2여개 보수단체들은 이날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제목으로 집회를 갖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는 한편 촛불 집회 주도 세력을 '종북 좌파'로 규정하는 등 비판했다. 이날 정일영 전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대통령이 3번에 걸쳐서 국민담화를 말씀하셨고 3차 담화 때 국회에서 일정을 밝혀주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야3당과 좌파세력들은 12월9일날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하는데 여러분 되겠습니까"라며 "우리나라는 헌정 수호를 위한 법질서를 지키면서 국민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국민으로서의 헌법질서를 지켜야만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또 "앞으로 법대로 시행하면서 우리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애국시민 여러분과 애국동지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서 국민 외침을 하는 결의대회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선 특히 허평환 전 보안사령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ㆍ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 박계천 박정희정신문화선양회 회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정광용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윤 용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시민연대 대표, 김욱주 새마음포럼 회장 등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집회가 끝난 후 종로 3가까지 행진도 벌인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주최측은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론 5000~6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참가자들은 ▲ 태극기 물결은 횃불도 죽인다 ▲ 유언비어 조장하는 부패언론 척결하자 ▲ 진실부터 밝힌 후에 책임을 물어라 ▲종북좌파를 북한으로 보내라 ▲전직대통령 비자금 모두 조사하라 등의 피켓과 플랭카드를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금융부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사회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