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합의에 실패한 데 대해 "향후 촛불민심이 어느 쪽으로 휘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뀔 것이고 국회 쪽으로 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회가) 촛불의 의미를 잘 파악 못 하는 것 같다. 재계도 제대로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일은 (탄핵안 처리가) 지나갔고, 9일도 가봐야 안다.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새누리당 비박계라는 사람들이 태도를 확 바꿔버렸으니 그때 가서 봐야 한다"며 "처음 시작부터 제대로 아무 계획성 없이 와서 지금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또 다른 제안을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세 번째 제안까지 다 했는데 무슨 제안을 또 하겠냐"며 "정치권이 그냥 놀아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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