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우즈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

30일 히어로월드챌린지 공식인터뷰서 '몸 상태 좋아졌고, 우승하고 싶어'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월드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하고 싶다."'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불과 1년 전만 해도 침대에 혼자 오르지 못할 정도였다"며 "실제 한동안 은퇴를 고민했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지난해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16개월이나 코스를 떠났다가 귀환하는 시점이다. 당초 지난달 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 출전을 신청했다가 막판에 포기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우즈는 "몸 상태가 좋아져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라며 "새로운 골프장비를 테스트하고, 연습시간을 늘리는 등 성공적인 복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스윙코치 크리스 코모와 막판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우즈의 신무기도 윤곽이 드러났다. 소속사 나이키의 골프용품사업 중단에 따라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는 테일러메이드, 퍼터는 타이클리스트 스카티카메론,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모델을 낙점했다. 아이언은 여전히 나이키 모델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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