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수인턴기자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거부를 꼬집었다.주 기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님들, 앞으로 저 부르지 마세요. 못 나가요. 피부 관리 일정상 어려움이 있으니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발언은 박 대통령의 잇단 검찰 대면조사 거부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건도 안 되는 사건을 박근혜가 직접 고소했다는 이유로 저를 세 번이나 소환조사하더니, 대통령이 법을 무시하고 헌법을 유린하는데 검사님들이 법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라고 검찰을 신랄하게 비꼬았다. 주 기자는 끝으로 "대통령님, 검사님 법이라는 게 있어요.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박 대통령의 과거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피부관리를 받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고 마음을 곱게 쓰면…"이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변호사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특검 임명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