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美 의료기기 시장 도전장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이동형 엑스레이 'GM85'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ㆍLG가 미국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ㆍLG전자는 27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여해 각각 진단기기, 의료용 모니터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인 'GM85',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 위드 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 GM85는 무게가 기존 이동형 엑스레이보다 40% 가벼운 349kg로 이동이 쉬우며 가로 넓이 555mm로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고정형 프리미엄 엑스레이인 'GC85'에 적용된 기능을 적용해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 with Prestige는 'CEUS+'기능을 적용한 자동 영상 최적화 기능으로 병변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LG전자는 수술용ㆍ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의료용 영상기기 3종을 공개한다. 수술용ㆍ임상용 모니터는 800만 픽셀 이상의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에 IPS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수술용 모니터는 붉은색 계열, 임상용 모니터는 회색 계열의 화면을 선명하게 제공한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촬영 결과를 별도 필름 출력 없이 수 초만에 PC로 보내준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미국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5년 만에 영상 진단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전문의들이 빠르고 간편한 기능으로 더 자신감 있는 진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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