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새누리당 탈당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상민 전 의원,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태근, 이성권 전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은 27일 "의원 한분 한분 헌법 기관임을 생각하고 12월9일날 하늘이 두쪽 나도 탄핵 표결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과 회동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모임에는 김 의원외에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성권, 김상민, 박준선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는 "참담한 상황을 해결하는 첫번째 발걸음과 책무는 온전히 새누리당에 있다"며 "이 상황을 빨리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퇴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과 책임자에 대해서 법적 단죄를 하는 데에도 예외가 없다"고 밝혔다. 김상민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새누리당에 위임했던 국민의 권한을 당이 상실했기 때문에 그 원칙과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출발점을 내딛었다"며 "그 과정들을 국민의 뜻과 발걸음에 맞춰서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권 전 의원은 "지금 촛불의 민심을 보면 박 대통령을 가장 지지했던 사람들이 더 분노하고 화내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런 민심을 받아야 하고 새누리당 역시 이런 민심 부합해서 해체하고 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근 전 의원은 "탄핵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야당의 대표들과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등이 대통령을 한번 만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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