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촛불집회] 대구집회 김부겸 '민심 한계 달해…대구도 변화중'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중앙로 반월당네거리를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대구)=이현주 기자] "국민의 마음이 마지막 인내의 한계에 달했다. 소극적이던 대구도 변화하고 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구 갑)이 26일 오후 4시50분경 박근혜 정권 퇴진 4차 시국대회가 열린 대구 중앙로 반월당네거리를 찾았다.검은 코트 차림의 김 의원은 홀로 우산을 쓴 채 4차 시국대회 본회의 시작 전 지역밴드의 공연을 지켜봤다.김 의원은 "국민들의 마음이 한계에 다 달했다"며 "소극적이던 대구도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도 상징적인 시기"라고 덧붙였다.대구 수성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집이 대구니까 편하게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 주변에 비서관 및 수행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을 보고 민원을 제기하거나 기념 촬영을 함께하는 시민들도 있었다.김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의 200만 촛불은 가장 위대한 우리 역사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내려오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퇴진이 대한민국 대개조의 시작"이라며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공존의 공화국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대구=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