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빠른 호텔업계 '미리 크리스마스'(종합)

한화H&R 호텔부문_더 플라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특급호텔가에서는 다음달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 내 다양한 시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호텔 인테리어 마케팅 중 가장 많은 준비와 비용을 사용한 만큼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준비를 거쳐 타 브랜드와의 협업 혹은 호텔 개관 이슈 등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에 접목시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더 플라자 호텔은 호텔 로비, 레스토랑은 물론, 건물 외부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40주년 특별 트리, 40주년 LED 사이니지, 볼 오너먼트, 은하수 LED 조명 등을 수작업으로 디자인, 설치했다. 특히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의 수석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더 플라자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 톤으로 호텔을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케이크, 칵테일 등의 상품을 호텔 내에서 판매하여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진행한다.

인터컨티넨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회전 목마 조형물 ‘JW 메리어트 캐러셀’을 전시했으며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자선열차를 선보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플라워 부티끄 ‘격물공부’와 함께 호텔 로비 공간을 크리스마스 스타일로 탈바꿈했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마을’을 모티브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대형 과자집과 눈사람, 트리 등을 선보였다.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원더풀 윈터 타임’을 콘셉트로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호텔 로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서울 지역에 위치한 특급호텔 외에 인천, 제주 등에 위치한 호텔에서도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물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의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사인 '파이브 스타 크리스마스'와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된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인다.
제주에 위치한 호텔들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한 인테리어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11m 규모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호텔 중앙에 선보이며, 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감귤나무를 연상시키는 5m 규모의 트리를 선보여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콘셉트로 트리를 만들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호텔 관계자는 "특급호텔에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호텔 인테리어에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중요한 날"이라며 "특급호텔이 단순히 휴식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즐길거리가 가득한 오감만족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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