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샤하피즈 샤하리스 말레이시아 외교부 아세안 사무국 과장은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이 "조금 더 관여하고 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샤하피즈 과장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외교부 아세안 사무국에서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비록 그 범위가 매우 작더라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북한 문제에 관여하는 통로"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일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아세안은 대화를 통한 교류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샤하피즈 과장은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북미 접촉에 대해 "우리는 배제하기보다는 (대화의 틀에) 포함시킨다는 원칙이 있다"며 "대화를 도모하는 것이 물리적 충돌보다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어떤 형태의 대화든 건강한 발전이라고 본다"며 "이런 대화가 이뤄진 것은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샤하피즈 과장은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우려한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길 바라고, 대결적 태도를 멀리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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