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340.7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린 1만662.44를, 영국 FTSE 지수는 0.03% 하락한 6817.71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2% 떨어진 4529.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유로존의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53.7로 3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영국의 성장률 부진과 상원 축소를 위한 헌법 개정안의 국민투표를 앞둔 이탈리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부결 등이 증시를 압박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내년 영국 경제성장률이 지난 3월 전망치(2.2%)보다 0.8%포인트나 낮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