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장 가까운 무료 와이파이 위치 알려준다

'와이파이를 찾아줘' 테스트 중가장 가까이 있는 무료 와이파이 알려줘저커버그 "더 많은 사람이 페북으로 연결"시스코와 와이파이 보급, 드론으로 인터넷 공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무료 와이파이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이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와이파이를 찾아줘(Find Wi-Fi)'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페이스북 대변인은 벤처비트에 "친구와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찾는 새로운 기능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위치 기반의 서비스로 사용자가 현재 있는 곳에서 무료로 연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 위치를 지도를 통해 알려준다. 또 상세하게 어떤 종류의 와이파이인지, 도보로 얼마나 걸리는지, 어떻게 가는지 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벤처비트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이 앱을 실행하면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테스코 와이파이', '맥도날드 와이파이' 등 목록이 소개되고 그 장소가 식당, 미용실, 대형마트 등인지도 볼 수 있다.현재 페이스북은 iOS 버전 페이스북에서 이 앱을 테스트 중이다. 출시 시기와 출시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페이스북은 전 세계에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역시 페이스북의 원대한 계획의 일환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2월 페이스북 창업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린 모든 이들이 페이스북으로 연결하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 모든 정부와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도 페이스북은 시스코와 함께 공짜 와이파이 보급을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 양사는 호텔과 레스토랑, 대형 유통체인 등에 무료 와이파이를 보급했다. 이용자는 해당 매장 페이스북 페이지에 체크인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같은 매장을 방문할 땐 별도 체크인 없이 자동으로 접속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또 페이스북은 같은 해 무선인터넷을 공급하는 드론을 띄워 인터넷 미사용 인구 45억명에게 저렴한 비용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닷오알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알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잠재적인 회원을 이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무인항공기 제작업체 어센타(Ascenta)를 인수하고, 태양열 드론인 '아퀼라'(Aquila)를 인터넷닷오알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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