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구의 임대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 민간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부모의 신뢰·만족도를 높이고, 공보육과 상생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서초형모범어린이집’ 공인제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서초형모범어린이집’은 구 보육현실, 지역특성 등을 감안한 자체평가 지표를 토대로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병행 평가, 고득점 순으로 ‘서초형모범어린이집’을 선정, 1년의 공인기간동안 시설의 규모별로 교사 인건비와 영·유아반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20개소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서초형모범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구는 내년에도 ’서초형모범어린이집‘ 선정 시설 수와 지원 내역을 올해 대비 2배 확대, 민간보육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서초형모범’의 타이틀에 걸맞게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모범이 되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사전 검증에서부터 공인 후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 구는 내년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민간·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에 자녀를 보낼 경우 유아의 연령에 따라 부모가 매월 3만8000~4만8000원 차액보육료를 부담하는 상황이다. 구는 이런 차이점 역시 부모의 공보육 선호현상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 내년부터 누리과정 보육료 차액에 대한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함께 키움’ 공동육아활성화 추진마지막으로 가정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육아사업' 추진이다. 공동육아는 이웃 부모들끼리 자조모임을 만들어 육아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육아공동체다. 구는 올 현재 335가정, 746명이 참여하는 61개의 공동육아모임이 참여해 활동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구는 부모들이 이웃 자녀를 함께 돌봄으로써 영유아의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에도 기여하는 공동육아에 대한 지원을 전면 확대, 내년부터는 서초구만의 공동육아사업인 ’함께 키움‘으로 공동육아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공동육아 활동비를 인상, 영유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모임별 거점공간에 대한 지원과 개인 차량을 이용한 공동육아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원내용을 전면 확대해 공동육아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구는 보육시설과 가정양육의 중간 형태인 부모의 공동육아가 보육시설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보육수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보육의 마법사’가 돼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서초를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