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기어 매니저 앱이 설치된 모습(사진:샘모바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가 곧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를 정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도 정식 연동을 통해 모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아이폰 사용자까지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iOS(애플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한 기어 매니저 앱 베타버전의 IPA(iOS용 파일 확장자명) 파일이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타이젠 카페 등에 이를 실제로 깔아 테스트해본 사용자도 나타났다. 이는 기어S2와 기어S3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8.4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베타버전은 아직 버그 등으로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그러나 베타버전의 온라인 등장은 곧 정식 버전이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버그 등을 잡아 기존 안드로이드용 기어 매니저 앱과 유사한 사용성을 갖추면 정식 출시될 것이라며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24일부터 9월19일까지 약 4주간 국내에서 기어S2와 기어핏2 iOS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 기어S3 모두 아이폰 연동을 위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기어 매니저 앱)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iOS용 기어 매니저 앱은)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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