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 전국지도]담낭·기타담도암…낙동강 지역↑

기생충 감염에 의한 원인도 있는 듯

▲색이 짙을수록 발병률이 높은 지역이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담낭과 기타담도암은 낙동강 유역을 따라 높게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1999~2003년 부산시 강서구, 2004~2013년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경상남도 함안군과 밀양시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여자의 경우 부산시 강서구의 담낭과 기타담도암 발생률이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담낭과 기타담도암의 위험요인으로는 B형 간염, C형 간염, 간흡충증(Clonorchiasis) 등을 꼽는다. 간흡충증은 쓸개즙이 내려오는 통로인 담관에 기생하면서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킨다. 낙동강 인근 지역은 민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다. 이를 생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간흡충증 유병률이 높고 담낭과 기타담도암의 암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민 장내 기생충감염 실태조사(2012년)를 보면 낙동강 인근지역의 간흡충증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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