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만에 ‘썬밸리 콘도’ 착공…내년 개장

콘도형객실 150실·고급빌라·연회장·야외수영장 등 시설 갖춰[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풍광 좋기로 이름난 전남 고흥만에 체류형 복합레저 관광시설 ‘썬밸리 콘도’가 들어선다. 이로써 고흥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체류형 숙박시설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전남 고흥군이 21일 썬밸리그룹과 도덕면 용동리 현장에서 ‘고흥 썬밸리콘도’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가졌다.

고흥군은 21일 썬밸리그룹과 도덕면 용동리 현장에서 ‘고흥 썬밸리콘도’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곳에는 이미 남해안 썬밸트사업의 일환으로 수변공원, 야영장, 해양테마공원 등 들어설 고흥만 관광지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박병종 군수,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송우섭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공사안전 기원제에 이어 썬밸리그룹 홍보 동영상 상영, 사업현황 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시삽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기공식에는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이 백미(20㎏) 200포를 고흥군수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눔식’도 함께 진행돼 기공식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썬밸리콘도는 3만3628㎡ 부지 규모로 지상 10층 본관에 콘도형 객실 150실과 풀빌라 12동의 숙박시설, 연회장, 라운지, 해수탕, 야외수영장 테마공원, 다목적 공연장 등 다중 편의시설을 갖춰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썬밸리콘도 조감도<br />

썬밸리콘도는 3만3628㎡ 부지 규모로 지상 10층 본관에 콘도형 객실 150실과 풀빌라 12동의 숙박시설, 연회장, 라운지, 해수탕, 야외수영장 테마공원, 다목적 공연장 등 다중 편의시설을 갖춰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다.고흥군은 최근 관광객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체류형 대형관광시설의 부재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머무르는 실정이었다.내년에 썬밸리 콘도가 완공되면 숙박시설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체류형 관광고흥’을 여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은 “썬밸리 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준 전남도와 고흥군에 감사하다”며 ”고흥의 우주체험시설 및 해양자원과 썬밸리그룹의 레저사업 경험을 접목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고흥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병종 군수는 축사에서 “썬밸리 콘도사업으로 체류형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2000만 관광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고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사업의 뒷받침이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골프 애호가들에게 ‘썬밸리 골프장’으로 더 알려진 썬밸리그룹은 3개국에 7곳 144홀의 골프장과 숙박규모 400실의 콘도와 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특급호텔 썬밸리호텔, 워터파크, 여주 온천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특히 이신근 회장은 국내 최대의 아파트 건설업체로 성장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동생으로 순천출신이다.한편, 리조트가 들어설 고흥만 일대는 담수호, 벚꽃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고흥만 관광지구 조성사업과 함께 체험형 관광인프라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고흥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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