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좌),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우)/사진=아시아경제DB,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21일 대구 경북대학교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모습이 15일 경북대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달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민심 확산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15일 시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언한 데 대한 첫 행보로 보인다.이날 낮 12시 30분 경북대에서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오찬을 가진 문재인 전 대표는 음식을 담기 위해 기다리는 와중에도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국대화'에서는 문 전 대표를 보기 위해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청년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시국대화에서 "오늘 제가 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고 또 앞으로 어려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이며 대통령 하야만이 전부가 아니고 퇴진을 넘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야하고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며 청년 학생들의 의견을 청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달리 지난 15일 특강을 위해 경북대를 찾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학생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방문에 경북대 학생들은 "학교가 새누리당 놀이터냐",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김무성 의원이 언제 경제를 살렸다고 김무성 의원을 데려옵니까?" 등의 이유로 반발해 김 전 대표의 입장을 막았다.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