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을 읽다-동영상]'白과 靑의 조화, 빙설을 보다'

남극을 지켜 온 또 하나의 주인공

▲오랜 시간 동안 남극의 한 곳에 버티고 서 있는 빙설.

[장보고 과학기지(남극)=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아시아경제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남극을 읽다]를 연재해 왔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현장을 취재했다.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남극을 읽다]를 취재하면서 영상으로도 남극을 담았다. 장보고 과학기지에는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데 속도가 매우 느리다. 동영상은 업로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영상으로 담은 [남극을 읽다-동영상]을 순차적으로 전한다. [편집자 주]<hr/>지난 11일. 장보고 과학기지 3차 한승우 월동대장과 함께 빙설(氷舌, Ice Tongue) 지역을 찾았다. 빙하가 바다로 쓸려 내려오면서 혓바닥처럼 바다에 툭 튀어나와 있는 곳이다. 순백이 파랑을 먹었다. 천연의 색감으로 우리를 반겼다. 꾸미지도 않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 푸른색이 반사되면서 묘한 느낌이 눈 속으로 파고들었다. 자연이 이처럼 아름다운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 어떤 위대한 예술가도 흉내 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바람에 깎이고 스스로 무너지면서 온갖 모양새를 갖췄다. 가장 높은 곳의 빙설은 약 50m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한 대장은 "12월에 온도가 영상까지 오르는데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며 "월동대원들에게 위로가 되는 자연 경관"이라고 설명했다.☆빙설을 만나다=https://youtu.be/mifkcqbxVDk 장보고 과학기지(남극)=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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