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도 피해서 AS…전북, 오마르와 싸움은 계속

알아인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막으려 했지만 결국 결정적인 패스를 허락했다. 전북 현대와 오마르 압둘라흐만(알아인)의 싸움은 2차전에도 계속 될 것 같다.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을 2-1로 이겼다. 전북의 숙제는 알아인의 미드필더들 봉쇄였다. 특히 이명주와 압둘라흐만을 막아야 했다. 이명주에서 압둘라흐만으로, 압둘라흐만이 뿌려주는 패스로 득점하는 알아인의 공격루트가 위협적이었다.전북은 시프트 수비를 썼다. 수비수들의 자리를 조정해서 전담 마크를 했다. 최철순이 압둘라흐만을 막았다. 압둘라흐만은 전반 초반에는 최철순에 막혔지만 후반전에 최전방으로 올라서면서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확실히 압둘라흐만이 공터치가 많았다. 알아인 공격의 핵심임을 방증했다. 전반 8분 이명주가 원터치패스를 연결해가며 풀고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던 압둘라흐만에게 연결했다. 전반 39분에는 압둘라흐만이 단번의 패스 하나로 알아인 공격수 카이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압둘라흐만은 결국 전북을 상대로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좌우로 자주 빠지던 움직임이 골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수비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왼발로 크로스해 다닐로 아스피리야에게 연결, 선제골을 도왔다. 알아인 원정응원단은 골을 넣은 다닐로보다 압둘라흐만을 더 연호했다.전북은 압둘라흐만을 완전히 막지 못했지만 레오나르도의 두 골로 경기를 역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은 중동 원정. 전북은 압둘라흐만 수비를 계속해서 신경쓸 것 같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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