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촛불집회] 대구, 광주, 부산… 촛불집회 전국으로 확산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4차 '2016 민중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에서도 8000여명이 모여 퇴진을 주장했다.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박근혜정권 퇴진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25만여명이 모였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후인 오후 6시30분께 인파가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주최측은 이날 서울 집회에 50만명, 지역 50만명 등 전국적으로 총 100만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집회가 끝나는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상에 있는 내자동로터리·적선동로터리·안국역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할 방침이다. 행진은 '학익진'의 형태로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에워싸는 형태로 진행된다.대구에서는 참여연대 등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 주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했다.'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5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4차 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1만여명, 경찰은 3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광주에서는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단체별로 행진하며 5·18민주광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이날 오후 3시부터 한 백화점 앞에서 시민대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울산시민행동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밖에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도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후 4시부터 시국집회를 시작했고 민주당 충남도당은 오후 3시께 '국정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를 열었다. 전주에서는 오후 6시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었고 충북 비상국민행동도 오후 5시께 도청 앞에서 1만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있다.부산에서는 오후 7시 30분께 민주노총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시국대회가 열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전 5시 30분께 집회 현장에 도착, 시국 토크를 열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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