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김지영 [사진= 김현민 기자]
하나은행이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출발이 매끄러웠다. 강이슬의 첫 야투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고 나탈리 어천와(24)가 자유투 두 개와 야투를 잇따라 적중시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곽주영(32)의 첫 야투가 빗나갔고 윤미지(28)의 실책이 잇따랐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점수차가 0-6으로 벌어지자 경기 시작 2분도 안 돼 작전시간을 불렀다. 하지만 작전시간 후에도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등 신한은행의 어이없는 실책이 잇따랐다. 하나은행은 1쿼터 중반 이수연(25)의 3점슛이 연속 두 개 적중하면서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는 하나은행이 23-8로 크게 앞선채 끝났다.신한은행은 김규희(24)와 윤미지가 두 개씩 실책을 범하면서 1쿼터에만 무려 여섯 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신한은행 2쿼터 초반 애덧 불각(24)의 연속 6득점으로 16-2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또 다시 실책이 나왔고 공격에서는 잇달아 24초 제한시간에 쫓기는 답답한 모습이 나오면서 점수차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일곱 개의 실책을 범했다. 2쿼터는 40-24로 끝났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압박 수비로 신한은행의 첫 두 번의 공격에서 연속으로 실책을 유발했다. 이어 백지은(29)의 3점슛으로 초반 분위기를 제압했다. 3쿼터는 점수차가 더욱 벌어져 62-41로 끝났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끝까지 반전의 분위기를 마련하지 못 한채 경기를 마쳤다. 신한은행에서는 애덧 불각(24)이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단비(26)는 20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여섯 개를 걷어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