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역이 혼잡하다. (사진=트위터)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출근길 승객들이 한꺼번에 열차에서 내렸다. 순간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승강장은 발디딜 틈이 없이 복잡해졌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17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갑자기 열차가 멈춰 섰다. 다행히 10여분 뒤 정상운행으로 되돌려졌지만 열차 운행 지연으로 수험생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서울대입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장씨(만 21세)는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한 역에 모여 상황이 혼잡스러워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동생이 오늘 수능이다. 시험을 보러가는 동생 같은 학생들이 보여 늦을까봐 걱정됐다"며 "저 또한 학교에 지각할까봐 초조하다”고 말했다.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열차 출력 부족으로 고장이 나 서울대입구역에서 승객 하차 후 곧바로 회송돼 정비 중"이라며 "뒤 따르던 열차부터 정상운행이 이뤄졌으며 5분 정도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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