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다시 한 번 불 붙을까… PVP 대결·포켓몬 트레이딩 도입

PVP 대결, 포켓몬 교환 등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전설의 포켓몬, 베이비 포켓몬 포함 100종 포켓몬 추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 여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에 이용자 간 대결과 포켓몬 맞교환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기존에 지적 받던 부분이 보완된 만큼 또다시 포켓몬고 신드롬이 발생할지 주목된다.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언틱(Niantic)에 따르면 다음 달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이용자들이 수집한 포켓몬을 통해 서로 대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 동안은 포켓몬 수집은 가능하지만 지정된 장소에 있는 컴퓨터플레이어(NPC)와만 대결할 수 있었다. 비록 전 세계적인 신드롬이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 같은 한계 때문에 원작의 재미를 100%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늘 뒤따랐다.또한 이용자 간 포켓몬 교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멧몬 맞교환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이를 통해 포켓몬 수집욕과 재미를 충족시킬 수 있어 게임 수명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밖에 100종의 2세대 포켓몬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설의 포켓몬'인 티라니타르(Tyranitor) 등 희귀한 포켓몬은 물론, 게임 초기 부여 받는 포켓몬 알을 대체할 베이비 포켓몬도 추가 목록에 포함됐다. 특히 베이비 포켓몬은 원작처럼 성인 포켓몬으로 진화시킬 수 있어 원작팬들을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이드 등의 외신에 따르면 '피카추'의 베이비 포켓몬 '피추', 마그마르(Magmar)의 베이비 포켓몬 '마그비'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포켓몬고는 지난 7월 미국 출시 이후 전 세계적인 포켓몬고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구글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이 허가되지 않은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다만 속초, 울산 등 일부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는 관광 특수를 누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나이언틱(Niantic)의 데니스 황(황정목) 인터렉션 비주얼 총괄 디렉터는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조만간 한국에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글이 요청한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여부와 상관없이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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