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의장 이윤행)는 지난 15일 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농민단체와 쌀값 안정 및 수발이 피해 상황에 관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민들은 18호 태풍 ‘차바’로 수발아 피해를 입은 벼를 수매하지 않거나 등급외 판정을 내려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최종준 함평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올해 풍년을 예상했는데, 수발아 피해가 겹쳐 생산비마저 건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나병권 함평군농민회장은 “재해피해를 벼는 수매등급을 조정해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재 쌀전업농회장은 “내년 쌀 종자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또 축산농가 볏짚 부족도 심각하다”며 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윤행 군의회의장은 “쌀값 하락, 수발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 정부, 국회에 강력히 대책을 촉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민의 피땀이 깃든 쌀값을 보장받고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함평군의회는 지난 9월29일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 또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군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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