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효과'에 상승하던 국채금리는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이날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1만8835.99를 기록 중이다. 반면 S&P500지수는 0.25% 오른 2170.42, 나스닥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5250.73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소매판매와 수입물가는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0.6%)보다 높은 것으로 소매판매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고용 강세와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 제한 등이 지난달 소매판매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연휴 등 연말 쇼핑시즌에 앞서 소매판매 상승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수입 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세에 2개월 연속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0.4%)와 직전월 수정치(0.2%)를 웃돈 것이다. 지난달 수입 석유는 전월대비 7.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1.1% 내렸다.미국 물가상승 전망에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블룸버그가 연방기금선물을 기반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미국 금리인상 확률을 일주일 전 80%에서 90% 이상으로 올렸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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