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17일부터 첫 겨울딸기 판매 돌입

여름철 이상고온과 태풍영향 딸기 출하시기 지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슈퍼가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겨울딸기를 판매한다. 최근 20~30대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딸기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롯데슈퍼는 오는 17일부터 품종이 우수한 500g 팩 딸기를 999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슈퍼 기준으로 작년보다 1주 빠른 판매다. 회사측은 기존 딸기 농가 지역인 진주와 논산외에도 경남 산청과 경북 고령 등 우수 농가를 신규로 확보해 업계 중 가장 먼저 안정된 딸기 물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수 롯데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수량성 높은 고설식 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한 농가의 확대와 전체적으로 딸기의 생육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 신규 산지 발굴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두 자릿수 신장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11월은 딸기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첫 달로 연중 가격대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딸기 생산시기는 불과 4~5년전만 해도 12월에서 3월까지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10월 중순부터 시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딸기 농가의 정식이 지연됐으며 기록적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올해 초기 작황이 예년에 못한 수준이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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