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산림청으로부터 유아 숲 교육 인증

"오감 활동 ‘새콤 달콤 들꽃향기를 찾아서’프로그램 호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완도수목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완도수목원 유아 숲 체험교육’이 1년 동안의 전문가 심사 끝에 산림청 인증을 획득했다.14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온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은 난대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냄새 맡는 ‘오감만족’자연놀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특히 전통 한옥 양식의 산림박물관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통한 나무의 활용법을 알아보고 따라하는 체험도 즐기고, 아열대온실에서 화려한 꽃들과 향기 나는 수목들을 통해 숨을 크게 쉬면서 심신 치유요법을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을 숲속놀이터로 활용하면서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해가 갈수록 참여 기관이 늘어 올해는 30개 유치원에서 약 4천700여 유아들이 참여했다.완도수목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유아 숲 체험’운영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새콤 달콤 들꽃향기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 인증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구성, 이번에 산림청으로부터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새콤 달콤 들꽃향기를 찾아서’프로그램은 완도수목원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해 오감활동과 유아들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진 생태체험, 생태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이 식물 채취를 무분별하게 하지 않도록 숲 해설가들이 현장에서 지도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유아들이 자기 주도적,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유아 숲 체험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1950년대부터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속에서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체험과 교육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자연체험을 통한 교육이 유아들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많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사회 인식이 확산돼 교육 지도자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아 숲 체험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완도수목원은 이번 산림교육 프로그램 인증 획득을 계기로 청소년과 일반인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을 추가로 획득해 유아기부터 장년기까지 체계화되고 차별화된 산림체험·문화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숲을 통해 창의성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사회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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